UBC 근처 아파트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UBC 대학 인근 버니 애니뷰 5700블럭에 있는 아파트에서 주거침입에 이은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28세 데이빗 싱 터커는 이날 피해자 아파트에 침입해 얼마 전 입주한 여대생과 여대생의 어머니, 그리고 룸메이트 여대생의 머리를 차례로 폭행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머리채를 잡아 침실로 끌고 간 뒤 딸과 룸메이트 옆에서 모친을 성폭행했습니다. 

당시 모친은 우는 딸과 딸 룸메이트의 손을 잡고 다독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바로 전 수상한 사람이 콘도 밖에서 배회한다는 여대생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범행 도중 경찰은 발견한 터커는 침실 창문으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대기 중인 경찰에 체포됐고, 이때 공범인 22세 유안 지 가오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가오가 터커의 범행을 도왔다며 주거침입과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으며, 3건의 가중성폭행 혐의와 불법 감금. 절도 등의 혐의로 터커를 기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오의 부모는 아들이 지난해 UBC 경영대인 사우더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착한 학생이라며 경찰이 무고한 아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